"내가 만든 단소로 소리의 원리를 배운다"…국립국악원 겨울방학 아카데미

초등 4~6학년 대상 40명, 국악기·수학·과학 함께 배우는 융합 체험
어린이·보호자 2인 1팀 구성…참가비 2만 원, 1인 1회 신청만 가능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자료사진 (제공 국립국악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국악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이 단소를 직접 만들며 소리의 원리를 배우는 '2026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를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방학 기간 초등학생에게 친숙한 관악기인 단소를 중심으로 악기 제작과 음향 이론을 함께 다루는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국악을 더 가깝게 느끼고, 수학·과학·음악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짜였다.

단소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대표적인 국악 관악기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에서 자주 접하는 악기다.

교육 과정은 국악기 음고와 소리 발생 원리 등을 배우는 강의와, 단소의 지공 위치를 계산해 실제 악기를 만드는 체험으로 구성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강연을 통해 공기의 흐름·관의 길이와 음높이 관계를 익힌 뒤, 지도에 따라 지공 위치를 표시하고 직접 구멍을 뚫어 자신만의 단소를 완성한다.

아울러 완성된 단소로는 소리내기 연습과 간단한 곡 연주까지 이어간다. 참가자들은 음계별 운지법을 익히며 단소의 고유한 음색을 체험하고, 수업 말미에는 전체가 함께 연주하는 시간도 갖는다.

모든 과정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1팀을 이뤄 참여하도록 구성해, 가정 단위의 국악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4회 운영하며 회차별로 어린이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구성된 10팀씩, 회당 20명씩 참여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참가 신청은 2월 2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참가자는 온라인 추첨으로 선발한다. 국립국악원은 2월 9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최종 선정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