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주인공 되는 신나는 60분…뮤지컬 '극장의 도로시' 돌아온다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일대, 오는 23일~2월 1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관객이 극장 곳곳을 체험하며 공연을 완성하는 뮤지컬 '극장의 도로시'가 돌아온다.
강동문화재단은 '극장의 도로시' 앙코르 공연을 오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일대에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초연 당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극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작품은 관객이 약 60분간 객석에 앉아 무대를 바라보는 대신, 주인공 도로시와 함께 극장 곳곳을 이동하며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관객은 매표소를 출발해 연습실, 분장실, 무대 통로 등 평소 출입이 제한된 공간을 탐험하며, 무선 헤드셋을 통해 배우의 목소리와 음향을 실시간으로 듣는다. 극장 전체가 하나의 '살아 있는 무대'로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무대 위 체험이다. 관객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직접 무대에 올라 조명 필터를 조작해 분위기를 바꾸고, 음향 콘솔을 통해 배경음과 효과음을 조합한다. 조명·음향·무대 감독 등 각 분야 전문가는 극 중 '기술의 마법사'로 등장해 무대 기술과 장비 운용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극장의 도로시'는 공연을 '보는 것'을 넘어, 관객이 극장이라는 공간과 공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안하는 작품"이라며 "아이들이 극장을 낯선 장소가 아닌 상상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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