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신구, 연극 '불란서 금고' 출연…성지루·장영남·금새록 함께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 3월 7~5월 31일

배우 신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배우 신구(90)가 오는 3월 '금고 털이 기술자' 역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파크컴퍼니와 장차는 연극 '불란서 금고'의 출연진을 12일 공개했다.

'불란서 금고'는 장진 감독이 연극 '꽃의 비밀' 이후 10년 만에 집필한 작품으로, 배경은 은행 건물 지하다. '밤 12시, 모든 전기가 나가면 우리는 금고를 연다'는 단 하나의 규칙 아래 다섯 명이 모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로의 이름과 과거를 알지 못한 채 진행되는 작전은 점차 균열을 드러내고, 각자의 계산과 욕망이 맞물리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는다.

전설적인 금고 털이 기술자 '맹인' 역에는 신구·성지루가 발탁됐다. 신구는 이번 작품에 대해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읽은 건 처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며 "(장진 감독이) 나를 생각하고 썼다고 하더라, 그런 대본을 보고 안 할 수가 없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논리와 원칙으로 상황을 통제하는 '교수' 역에는 장현성·김한결, 목적을 향해 거침없이 움직이는 현실주의자 '밀수' 역에는 정영주·장영남이 낙점됐다.

본능적인 행동대장 '건달' 역은 최영준·주종혁, 은행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인 '은행원' 역은 김슬기·금새록이 맡는다. 주종혁과 금새록은 이번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불란서 금고'는 3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놀(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불란서 금고' 캐스팅 공개(장차, 파크컴퍼니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