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의 힘…뮤지컬 '까미네로' 2027년 무대 오른다

오는 19일 배우 오디션 진행…공연, 내년 하반기 개막

나상천 대표(꿈의엔진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는 네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 2027년 무대에 오른다.

콘텐츠 제작사 꿈의엔진은 뮤지컬 '까미네로'(Caminero) 제작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까미네로'는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서 만난 상처 입은 네 남녀의 동행과 치유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나상천 꿈의엔진 대표가 실제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두 차례 완주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나 대표는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출신으로 1997년 희곡 '블랙박스'로 창작마을 희곡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후 '제1회 2인극 페스티벌' 참가작 '질문과 대답 사이', 청소년 연극제 출품작 '빈자리'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2003년부터는 대중음악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뮤직시티, 도레미미디어, 드림티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치며 걸스데이, 모모랜드, 경서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나 대표는 "사람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아픔이 치유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저 또한 그 체험을 통해 '길의 힘'을 깨닫게 됐고, 이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어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전했다.

꿈의엔진은 오는 19일부터 배역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