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의 모든 것, 두바이에서 만난다…18일까지
콘텐츠·푸드·뷰티·스포츠·출판 226개사 참여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정부가 '2025 아랍에미리트 케이-박람회: 케이-스타일의 모든 것'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한류 연관산업의 소비자 체험과 기업 간 수출 상담을 결합해 중동시장 공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푸드·뷰티·스포츠·출판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226개가 참여해 '케이-박람회'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문체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와 12개 유관기관이 함께하며 두바이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 '글로벌 빌리지'에서 열린다. 게임 속 공간과 일상생활을 연결한 체험형 전시관을 마련해 생활 소비재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엘지전자의 오디오 기술과 캐릭터를 결합한 디제잉 공연, 배우 류수영이 참여하는 방송 콘텐츠와 한식 융합 프로그램 등으로 관람객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의 원형)도 대형 포토존 등 상징물로 활용한다.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케이팝 가수 첸, 다국적 걸그룹 빌리, 드라마 OST 가수 펀치가 출연해 현지 관객과 관광객을 만난다. 현장에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맞춤형 색조(퍼스널 컬러) 진단,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홍보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요리 교실과 케이-푸드 전시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 디자인 제품전 등 홍보 전시관을 운영한다.
'케이-박람회'는 한류와 연관된 산업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종합 박람회로, 소비자 대상 홍보와 기업 간 상담·설명회를 한자리에서 진행한다. 올해 8월 캐나다, 9월 스페인에 이어 두바이에서 연속 개최하며, 산업 간 융합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국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이 한류라는 날개를 달고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케이-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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