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브랜드와 '특별한 경험' 소비…DDP 뒤흔들 '울트라백화점' 개막

"사람의 가치 소비하는 시장을 보여주는 전시"
동대문 DDP 뮤지엄 2층 30일~2026년 5월 17일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뮤지엄에서 열린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 프리오프닝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판매 장소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세계관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특히 9명의 크리에이터들의 알고리즘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울트라 크리에이터 섹션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쇼룸으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문화를 집약한 체험형 콘텐츠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가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2관에서 막을 올린다.

도시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와 머니투데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약 6개월간 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전날 프리뷰를 선보였고, 30일 개막해 내년 5월 17일까지 3개 시즌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울트라백화점'은 개성 강한 50여 개 브랜드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선 실험적 소비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콘텐츠를 통해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는 '새로운 백화점', 크리에이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문화로 확장하는 '경험의 백화점', 다양한 IP(지식재산권) 브랜드를 통해 시대 트렌드를 탐구하는 '취향의 백화점'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배우 엄정화가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뮤지엄에서 열린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 프리오프닝을 찾아 자신의 쇼윈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판매 장소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세계관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특히 9명의 크리에이터들의 알고리즘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울트라 크리에이터 섹션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쇼룸으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관람객은 캐릿, 롱블랙, 여행에미치다 등 인기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이 제시하는 콘텐츠를 탐색한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인사이트 북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또한 엄정화, 이효리, 김재중, 나나영롱킴 등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한 크리에이터들의 문화 스펙트럼을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따맘마, 누누씨, 긍정왕 김땅콩, 꿈돌이 그리고 럽토리럽코리 등 팬덤 문화를 대표하는 IP 캐릭터를 키링으로 소장하며 '최애 세계관'을 완성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뮤지엄에서 열린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 프리오프닝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판매 장소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세계관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특히 9명의 크리에이터들의 알고리즘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울트라 크리에이터 섹션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쇼룸으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보화 기획자는 "'울트라 백화점'은 사람의 가치를 소비하는 시장을 보여주는 전시다"라며 "미래 시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에 있는 정보들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그는 "가령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캐릭터가 인형이 오프라인 상품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번 전시를 통해 미리 보는 것이다"며 "크리에이터 쇼룸의 경우는 단순히 제품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 제품이 왜 나왔고 이 사람이 왜 제품을 좋아하게 됐는지 등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어 소구하는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뮤지엄에서 열린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 프리오프닝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판매 장소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세계관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특히 9명의 크리에이터들의 알고리즘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울트라 크리에이터 섹션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쇼룸으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2025.10.2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이번 전시는 내년 5월 17일까지 장기간 진행되며, '시즌 1: 하이퍼 알고리즘', '시즌 2: 포스트 서브컬쳐', '시즌 3: 로컬 헤리티지' 등 3개의 시즌 테마에 맞춰 브랜드 라인업과 공간 구성이 회차마다 새롭게 변화한다.

전시 기간 동안 '울트라 플라자'에서는 빈티지 마켓, 팬 사인회, 공연 등 릴레이 기획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되어 반복 관람(N차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티켓은 네이버, 티켓링크, NOL 티켓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시즌 3개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올시즌권도 정가 5만 원에서 30% 할인된 3만 5000원에 판매된다. 단일권은 20% 할인된 1만 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트라백화점 서울: 소비의 끝에서 만나는 가치' 포스 (어반플레이 제공)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