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함께 전시회 나들이"…강동문화재단 '행복하"개"展'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10월 28일~11월 16일

'행복하"개"전' 포스터 (강동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재)강동문화재단이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예술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특별한 전시 '행복하"개"전'을 연다.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가 확장되며 반려동물이 삶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펫팸족'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강동아트센터는 이러한 사회 변화를 반영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 체험 전시를 기획했다.

강달례, 김래환, 김윤우, 버드얀, 조민서, 조원경, 주후식 등 7명의 작가가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작가들이 반려동물에게서 얻은 영감과 위로, 함께하는 다양한 순간들을 예술적으로 담아낸다.

주후식_잉글리쉬불독_테라코타_2026 (강동문화재단 제공)

특히 전시장 1층은 반려동물이 인식하기 쉬운 색상과 눈높이를 고려한 설치로 꾸며져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작품을 감상하도록 연출했다. 2층은 '강아지 스포츠 클럽'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이다. 미디어아트, 정글짐, 노즈워크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놀이형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 기간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로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예술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관계, 그리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반려인은 물론 비반려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존의 장'으로, 모든 관람객이 펫티켓을 지키며 서로를 존중할 때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일상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