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 현악4중주단' 하겐 콰르텟, 11월 9년 만의 내한공연

롯데콘서트홀, 11월 9일

하겐 콰르텟(c) Andrej Grilc(목프로덕션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현역 최고의 현악 4중주단으로 꼽히는 '하겐 콰르텟'이 오는 11월 한국을 찾는다.

1일 클래식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하겐 콰르텟은 11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2016년 내한 이후 9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하겐 콰르텟은 1981년, 오스트리아 음악 명문가인 하겐 가(家)의 네 형제가 창단한 현악 4중주단이다. 45년간 탁월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도이치 그라모폰 등 메이저 음반사에서 방대한 레퍼토리를 녹음해 왔다. 2019년에는 예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프라이즈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다수 받았다.

현재 단원은 루카스 하겐(바이올린), 라이너 슈미트(바이올린), 베로니카 하겐(비올라), 클레멘스 하겐(첼로)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마지막 현악사중주 제16번(Op. 135), 서거 80주년을 맞이한 오스트리아 작곡가 베베른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5개의 악장(Op. 5)'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6개의 바가텔(Op. 9)', 그리고 슈베르트의 걸작 '죽음과 소녀'(D.810)를 연주할 예정이다.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콰르텟 연주자로서 자신들의 연주 인생을 회고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며 "은퇴 전 마지막 한국 무대가 될 수도 있는 하겐 콰르텟 공연은 실내악 팬들에게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