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글 한마당…한글날 전국 곳곳에 한글문화 행사
전국 국어문화원·지자체·대학 협력…말하기·쓰기·체험·공연 진행
대학생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 12개 지역 캠페인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579돌 한글날을 맞아 '2025 한글 한마당'이 '알면 알수록,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을 한글날인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국어문화원연합회, 전국 국어문화원, '우리말 가꿈이'와 협력해 지역민이 참여하는 한글 체험,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북대 국어문화원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를 연다. 동아대·제주대·충북대·세종 국어문화원은 한글날 기념 백일장과 우리말 겨루기 행사를 준비했다.
강원대·경상국립대·국립목포대·안양대·영남대·울산대·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은 한글 맞히기, 우리말 겨루기, 속담·지역어·맞춤법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하대·전남대·전주대·청주대·한양대 국어문화원은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한글 편지 쓰기 공모전 등 창의 활동을 연다.
상명대 국어문화원은 충남 지역 국어책임관과 함께 '공공언어 바로 쓰기 연수회'를 연다. 한남대 국어문화원은 대전광역시와 협력해 한글문화 공연과 특별 강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국어기본법에 따른 국어문화원은 전국 22개소로, 공공언어 개선과 쉬운 우리말 보급을 맡고 있다.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 520여 명도 12개 지역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지자체와 협력해 우리말 설문조사, 퀴즈 대회, 우리말 가게 이름 현판 제작, 한글날 관련 교구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말·우리글의 가치를 알린다.
특히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는 전국 '우리말 가꿈이'가 모여 '훈민의 숲에는 우리말 가꿈이가 살아요!'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우리말 겨루기와 사투리 퀴즈,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진 체험관 등을 운영해 시민과 소통한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한글날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한글을 기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한글문화 행사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