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4관왕' 록 뮤지컬 '렌트', 10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코엑스아티움, 11월 9~2026년 2월 22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뮤지컬 '렌트'가 10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오는 11월 9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렌트'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극본·작사·작곡을 맡은 조나단 라슨(1960~1996)이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청춘의 열정과 시대적 불안을 담아냈다.
1996년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50개국, 26개 언어로 공연됐다.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과 토니상 4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를 사로잡은 록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국에는 2000년 첫선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로저' 역에 이해준·유현석·유태양, '미미' 역에 김수하·솔지, 마크 역에 진태화·양희준이 발탁됐다.
'엔젤' 역에는 조권·황순종, '모린' 역에는 김려원·김수연이 낙점됐다. 이외에도 장지후 황건하 이아름솔 등이 출연한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렌트'가 전하는 청춘의 보편적 삶의 가치와 주제 의식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에게도 여전히 뜨거운 울림과 위로를 건넬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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