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男 백조의 귀환…매튜 본 '백조의 호수', 6년 만의 내한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 6월 18~29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근육질의 남성 백조들이 대거 출연하는 전설의 발레 공연이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안무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를 오는 6월 1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매튜 본은 이 작품으로 미국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과 안무상 등을 동시에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백조의 호수'는 전통 발레의 상징과도 같은 우아하고 섬세한 여성 백조 대신, 근육질의 남성 백조를 등장시키며 전 세계 공연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LG아트센터에 따르면 '백조의 호수'는 1995년 영국 초연 당시 깃털 바지를 입은 근육질의 남성 무용수들이 등장하자, 일부 관객은 야유를 보내며 극장을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남은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무용계의 지평을 완전히 바꿔버린 작품"(영국 옵저버)과 같은 언론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 작품은 고전 발레의 줄거리인 '백조로 변한 공주와 왕자의 사랑 이야기' 대신 현대 영국 왕실을 배경으로 한다. 유약한 '왕자'와 그가 갈망하는 힘과 자유를 상징하는 '백조'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백조의 호수' 30주년을 기념해 매튜 본 사단의 차세대 간판스타들을 소개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백조로 변신한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군무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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