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이우환·김환기·박서보 작품 등 105억 규모 경매

28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Lot. 57, 이우환, 1936 - , ,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260.7×194cm, 2007-2014, 9억 2000만 원-15억 원 (서울옥션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이달의 기획 경매인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출품작은 총 113랏(Lot), 낮은 추정가 총액 약 105억 원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아트바젤 홍콩 기간에 맞춰 홍콩 현지 프리뷰를 진행하고 이우환,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환의 200호 크기 '다이얼로그'가 출품된다. 넓은 화폭에 서로 다른 방향과 흐름으로 찍힌 두 개의 붓터치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대작이다. 종이의 부드럽고 섬세한 질감 위에 작가가 추구한 자연의 울림과 리듬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김환기의 '푸른색 점화'도 새 주인을 찾는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붉은색 묘법 대작, 뚜렷한 윤곽선 없이 직선과 곡선, 삼각형과 같은 조형 요소들로 산의 모습을 그려낸 유영국의 '마운틴' 또한 주요 출품작이다.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미국화가 샤라 휴즈가 소설 '오즈의 마법사' 속 노란 벽돌길을 그려낸 '옐로 브릭 로드'가 출품된다.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그리는 '핑거 페인팅' 기법으로 잘 알려진 가나 출신화가 아모아코 보아포의 '스머그 페이스', 작가를 상징하는 점과 그물로 나비를 그려낸 쿠사마 야요이의 '버터플라이', 캔버스를 가득 채운 큰 눈의 소녀가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도 이번 경매에 오른다.

Lot. 66, 루이비통X다카시 무라카미, , monogram coated canvas, 18.5×15×8(d)cm, 2025, 400만원-700만원 *경매 시작가 0원 (서울옥션 제공)

핸드백, 시계, 주얼리가 고루 출품된 럭셔리 섹션에서는 다카시 무라카미 세계관의 핵심 요소인 '슈퍼플랫 판다' 캐릭터와 루이비통의 시그니처인 모노그램 캔버스로 구성된 '온더고BB'가 가장 눈에 띈다. 서울옥션은 해당 작품을 시작가 0원의 스페셜 랏으로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10캐럿 이상 크기의 천연 스리랑카 사파이어 나석도 출품됐다. 또한 소장 가치와 착용 활용도가 높은 3캐럿 이상의 '비비드 레드' 컬러 루비와 함께 다이아몬드가 감각적으로 세팅된 루비 반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뷰 전시는 28일까지며, 오는 25일부터는 주요작 일부가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 살롱에 전시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