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와 보여주는 내적 성찰"…김윤호 사진전 '그대에게'

원앤제이 갤러리 3월 7일까지

사진작가 김윤호 '그대에게'전시회 포스터 (원앤제이 갤러리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원앤제이 갤러리가 3월 7일까지 김윤호 개인전 '그대에게'를 개최한다. 8년간의 휴식기를 통해 깊어진 내면의 시선을 담은 신작 18점을 공개하는 전시 공간이다.

김윤호 작가는 오랫동안 카메라를 통해 외부 세계를 기록하며 사진 매체의 본질에 관한 질문을 구해 왔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카메라를 자신에게 들이대며 내면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번 개인전은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그간의 자아 성찰적인 태도를 반영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에 선보이는 주요 작품으로는 △〈고들빼기〉(2017-2025) △〈별〉(2017-2025) △〈구구〉(2017-2025), △〈방울토마토〉(2017-2025) 등을 특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시는 캔버스에 프린트된 사진과 직접 그린 글이 일대일로 짝을 이루어 그림처럼 배치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김윤호, 〈고들빼기>, 2017-2025. 캔버스에 피그먼트 프린트와 캔버스에 아크릴릭, 각 20 x 20 cm. ⓒ작가, 원앤제이 갤러리. 촬영: 아티팩츠. (원앤제이 갤러리 제공)

온라인에서는 이번 전시의 모든 내용을 담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공개된다. 이러한 3가지 방식의 작품을 통해 동일한 대상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누구나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김윤호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찍는다'는 행위가 예술로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끊임없이 성찰해 왔다. 그의 시선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한국 사회와 외부 세계를 탐구하는 데 집중됐으며, 이를 통해 동시대의 풍경을 기록하고 사유한다.

아들이자 남편, 아버지이면서도 작가로 살아가는 김윤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삶과 예술의 가치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던진다. 제목 '그대에게'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이야기는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모든 '그대'에게 열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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