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우리를 '진짜'로 만드네"…연극 '토끼깡충' 9일 개막

아르코 꿈밭극장, 오는 9~11일

'토끼깡충' 공연 사진(이야기양동이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단 이야기양동이가 가족을 위한 연극 '토끼깡충'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아르코 꿈밭극장 무대에 올린다.

'토끼깡충'은 마저리 윌리엄스(1881~1944)의 그림책 '벨벳 토끼 인형'을 원작으로 한다. '벨벳 토끼 인형'은 헝겊으로 만들어진 토끼 인형이 주인의 사랑을 받아 진짜 토끼가 된다는 세계적인 고전 명작이다.

'토끼깡충' 속 인형 '깡충이'는 움직이지 못한다는 이유로 장난감 친구들에게 외면받고, 실제 동물 토끼가 아니라는 이유로 산토끼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한다. 하지만 깡충이의 주인 '승희'의 진정 어린 사랑을 통해 스스로를 진짜라고 여기게 된다.

이 공연에서 무대 위 작은 상자는 배우의 몸짓으로 산, 토끼 굴, 마트, 쓰레기장, 시소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며 관객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각색은 박지선, 연출은 탁호영, 배우 백하형기·탁호영·한선영이 출연한다.

한선영 이야기양동이 대표는 "옛 '학전'이었던 아르코 꿈밭극장에서 공연하기로 결정한 건, 이곳이 '어린이를 위한, 모두를 위한 연극' 무대이기 때문"이라며 "'토끼깡충'을 통해 '진짜'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야기양동이는 어린이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창작 집단이다. 창작자와 관객의 소통을 중심으로 상상 놀이·변형 놀이·역할 놀이 등을 활용해 다양한 공연을 만들어 왔다. 대표작으로 '토끼깡충' 외에 '달을 묻을래', '소리놀이: 해와바람' 등이 있다.

'토끼깡충' 공연 포스터(이야기양동이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