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주인공 찾아요"…뮤지컬 1차 공개 오디션 개최

접수 기간은 9월 11일까지
1차 공개 오디션, 9월 20~25일

'2026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1차 오디션 포스터(신시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026년 4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차 오디션을 오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신시컴퍼니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주인공 '빌리' 역에는 2013~2016년 출생, 150cm 이하의 키, 변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고, 춤·노래·연기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빌리' 역은 1년 동안 3차에 걸친 오디션, 50주간 진행되는 기본기·테크닉 훈련, 공연 연습 13주, 무대 연습 3주 등 약 1년 6개월간의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야 비로소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오디션과 훈련을 진행하는 이유와 관련해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주인공 '빌리'가 무대에서 연기하고 춤추는 시간이 전체 상영시간 160분의 90%가 넘는 140분 이상으로 엄청난 무게를 가진 배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뮤지컬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다.

오디션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1일 자정까지. 오디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신시컴퍼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