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소장품' 특별전…'백 투 더 퓨처: 韓 현대미술 동시대성 탐험기'

서울관서 2024년 5월26일까지

최정화, 내일의 꽃, 2015, 섬유, FRP, 고무, 철분말 가루 혼합, 형광안료, 163.5×130×128, 220×203×188,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소장품 특별전인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를 2024년 5월26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소장품 수집 정책과 방향에 따라 매년 시기와 장르, 주제별로 고르게 작품을 수집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집된 소장품들을 집중 연구한 결과, 공성훈과 김범, 박이소 등 1990년대 시대 전환기를 예술적 토양으로 삼아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양상을 드러낸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수집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명은 1985년작 헐리우드 영화 '백 투 더 퓨처'와 동명으로, 영화가 국내에 개봉된 1987년은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맥락이 형성되기 시작한 때이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는 대내외적으로 정치·사회·경제적 상황만큼이나 영화와 음악, 만화 등 대중문화예술이 그 당시 새로운 세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시대 변환과 맞물려 전개된 전향적 세대 전환은 이 시기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인데, 기존 관습이 묻어나지 않고 이전 논리로 해석되지 않는 현상과 상황을 거리낌 없이 타고 넘는 세대의 탄생은 이 시기를 정의하는 주요 기제이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한국 현대미술 동시대성의 맥락이 형성된 1990년대를 중심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를 상호 영향 범위로 설정하고, 1980년대말~1990년대초 작가적 정체성을 구축한 작가들의 당시 작업과 최근으로 이어진 그들의 작품 활동이 소개된다.

전시는 △시대 변환과 미술 지형 변동 △불일치의 활성화 △이질성과 그 비평적 시공간 △미래 간섭 혹은 미래 개입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최근 수집한 주요 소장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형성과 의미를 추적하고, 이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폭넓게 선보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