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 연극으로…'공포가 시작된다' 9월 무대에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극단 산수유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소재로 한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를 오는 9월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외면하는 사회와 기업, 조작과 은폐, 죽음과 질병의 이야기를 평범한 두 가족의 시선을 통해 풀어낸다.
일본 극작가 토시노부 코죠우의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2013년 초연됐다. 그는 극단 산수유의 류주연 연출에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안겨준 '기묘여행'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아픔은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닌 일본 전체의 문제이며,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고통의 심각성을 상기시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류주연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는 아직도 뉴스 일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무거운 주제를 일상을 통해 전개해 남의 일이기만 할 것 같은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일일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배우 김용준, 우미화, 신용진, 김선미, 박시유, 반인환 등이 출연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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