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황 등 진주 강씨 5대 초상 한 자리에서 본다

국립중앙박물관, 7일부터 전시

'강인 초상'(왼쪽)과 '강노 초상'.(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조선후기 문인이자 화가 강세황(1713~1791) 등 진주 강씨 5대 초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7일부터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을 개편하고 '강세황과 진주강씨 5대 초상'과 '물고기 노니는 그림과 분청사기'를 주제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진주 강씨는 조선시대 연로한 고위 문신을 예우하기 위해 설치한 기로소(耆老所)에 삼대가 나란히 들어간 명문가로 강세황은 시서화에 두루 능해 조선 후기 문예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인물이다. 그의 손자 강이오(1788~1857) 등도 예술적 기질을 이어받아 서화로 이름을 남겼다.

진주 강씨 5대 초상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강세황의 아들인 강인(1729~1791)의 초상을 구입하고 같은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외에서 강세황의 증손 강노(1809~1886)의 초상을 구입해 이관하면서 강현(1650~1733), 강세황, 강인, 강이오, 강노의 초상화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모두 모이게 됐다.

특히 '강인 초상'과 '강노 초상'은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서화관 내 명품실에서는 물고기를 그린 조선시대 그림과 분청사기를 전시한다. 18세기 전반에 활동한 화원 김인관의 '물풀과 물고기', 장한종의 '물고기와 조개'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인관의 '물풀과 물고기'.(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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