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차관 "평창동계올림픽, 문화통해 '치유의 올림픽' 되길"
'평창, 문화를 더하다-청년작가 미디어예술 서울편' 개막식서 밝혀
- 김아미 기자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올림픽은 운동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메달을 달고 순위를 매기기만 하는 대회가 아닙니다. 한 개최국의 모든 사회적,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죠.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몇 년 간 힘들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문화를 매개로 한 '치유의 올림픽'이 되길 바랍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전시 '평창, 문화를 더하다-청년작가 미디어예술 서울편'(이하 청년작가 미디어예술전)의 개막식이 열린 29일 저녁 문화역284에서 기자 및 일반 관객들과 만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이같이 말했다.
노 차관은 "올림픽은 예로부터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며 "분단현실에 처한 우리나라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떤 대회보다도 문화와 함께 하는 올림픽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의 삶이 올림픽으로 인해 즐겁고 풍족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도 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기원을 위해 29일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동안 매일 저녁 서울역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수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젊은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평창, 문화를 더하다-청년작가 미디어예술 서울편'(이하 청년작가 미디어예술전)을 29일 저녁 개막했다.
청년작가 미디어예술전은 문체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가 전시 기획을 맡고, 차동훈, 뮌(김민선&최문선), 최찬숙, 진달래·박우혁, 김장오 등 청년 예술가 5개 팀이 참여한다. 박 교수에 따르면 총 2억여 원의 예산이 전시에 투입됐다.
이날부터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3월31일까지 매일 저녁 시간대 서울역 부근 ‘서울스퀘어' 건물 외벽에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해 시민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린다.
청년 예술가 5개 팀의 작품들은 23층 높이의 서울스퀘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경쟁이 펼쳐지고, 이를 통해 인류는 우정과 연대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작품 '코러스'(Chorus)를 만든 차동훈 작가는 다양한 선수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면서 하나가 되는 올림픽 정신을 줌 아웃 방식으로 표현했다. 뮌(김민선&최문선)은 작품 '릴레이'(Relay)를 통해 검은 배경 위로 수놓는 밝은 섬광들을 그려내 경쟁과 우정을 나누는 동계올림픽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열정을 수놓는다.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아트앤테크놀로지과 최찬숙 교수는 동양철학을 디지털 예술로 승화하여 동서 융합적 작품 '토포테이션'(Topotation)을 만들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동서양 선수들이 화합의 장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 진달래와 박우혁의 '런, 런, 런'(RUN, RUN, RUN)은 역동적인 스포츠 정신을 글자와 이미지로 구현했으며, '움티안'의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오 작가는 작품 ‘모멘트'(Moment)를 통해 설상과 빙상 경기의 뜨거운 열정과 역동성을 기하학적 도형으로 표현했다.
전시 기획을 맡은 박일호 교수는 이날 "스포츠와 예술을 단순히 결합했다기보다, 예술의 표현영역 중 하나인 미디어아트를 통해 평창의 '올림픽 정신'을 나타낸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청년작가 미디어예술전의 작품은 △8월에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10분까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10분까지 매시간 정각에 3분짜리 작품 3개씩 10분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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