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용단체연합 발족…초대회장에 문영철 한양대 교수

문영철 대한민국무용단체연합 수석회장ⓒ News1
문영철 대한민국무용단체연합 수석회장ⓒ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세 분야의 무용단체들이 모인 연합회가 탄생한다.

대한민국무용단체연합(수석 회장 문영철)은 오는 13일 오후5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한국무용 단체 20곳, 현대무용 단체 17곳 , 발레 단체 13곳 등 총 50개 단체들로 구성됐다.

대한민국무용단체연합 관계자는 "그동안 무용계에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의 각 분야별 협회는 존재해왔지만 세 분야 무용단체들이 협력해 단체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발레의 테크닉, 한국무용의 한국적인 춤사위, 현대무용의 표현력이 어우러진 한국 대표 무용 레퍼토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주요 사업 목표로는 △독립적인 한국무용단체의 원활한 문화예술 창작활동 및 연구 활성화를 통한 한국 무용의 브랜드화 △생활무용 확산을 통한 국민건강 및 행복권 추구 △젊은 안무가 집중 육성 △무용예술정책 방향 제시 △초중고대학 내 무용교과 독립 및 무용교육 활성화 △남성 무용수 군문제 해결 등을 내걸었다.

발레를 전공한 문영철 한양대 무용과 교수가 초대 수석 회장을 맡았다. 한국무용 부문은 백현순(백현순무용단), 윤미라(윤미라무용단), 현대무용 부문은 손관중(손광중&가림다댄스컴퍼니), 황미숙(파사무용단), 발레 부문은 조윤라(조윤라발레단), 문영철(문영철 빨레뽀에마) 등 각 부문별 로 2명씩 공동회장단을 구성했다.

초대 수석 회장으로는 추대된 문영철 빨레뽀에마 예술감독은 "순수예술 이해 부족으로 인한 무용학과 통합, 무용교과 독립, 지원금 공정성 문제 등 최근 산적한 무용계 이슈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각 무용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무용단체들의 연대를 통해 제대로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무용, 무용교과 등 무용을 활성화하고 사회소외지역에 재능기부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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