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체험공간으로 세계문화유산 여행 떠나볼까
국립중앙박물관,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박물관' 아태지역 첫선
- 김아미 기자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 함께 11일부터 8월27일까지 오프라인 체험 공간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박물관'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반짝박물관 개막에 맞춰 보물 제1499-2호인 '이하응 초상화'를 비롯해 '태평성시도' 등 소장품 6건의 초고해상도의 기가픽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에 마련한 '구글과 함께하는 반짝박물관'은인공지능 기술(AI), 가상현실(VR)·360도 영상, 기가픽셀 이미지 등을 활용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문화유산과 예술 작품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간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된다. △전자 그림판 및 틸트 브러시를 사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그림' 공간 △기가픽셀 이미지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것은 크게, 먼 것은 가깝게' 공간 △카드보드와 뮤지엄 뷰 기능으로 세계의 유적을 실제 가서 본 것처럼 감상하는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세상' 공간 △인공지능 기술로써 어린이와 컴퓨터의 생각을 이어주는 디지털 실험실 '이어주고 묶어주고' 공간 등이다. 누구나 무료로 방문 가능하다.
또 반짝박물관에는 어린이박물관 교육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구글 익스피디션 및 카드보드를 이용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문화 명소를 탐험하는 '구글과 함께하는 위대한 유산', 3D 공간에 그림을 그리고 함께 감상하는 '틸트 브러시, 가상현실에서 그린 그림' 등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3년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구석기시대 주먹도끼, 신라 진흥왕 순수비, 신라 반가사유상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소장품들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전시실 내부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뮤지엄 뷰'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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