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화백 "경찰수사 중인 위작, 직접 감정하겠다"(상보)
대리인 최순용 변호사, 이 화백의 위작 감정에 대한 입장 밝혀
- 박정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이우환 작가의 대리인 최순용 변호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작가가 경찰에서 현재 위작 여부를 수사 중인 작품 12점에 대해 직접 감별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모 미술전문가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압수 중인 이우환 작가의 작품 12점에 대해 감정을 했다며 '모두 위작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며 "이 작가는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작 작가 본인은 그 그림들이 어떤 그림인지 사진조차 볼 수 없어 위작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기이한 상태"라며 "엄연히 생존작가가 있는 상황에서는 생존작가의 의견이 우선시돼야 한다"고도 했다. 불필요한 억측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 화백 본인이 직접 나서겠다는 것이다.
최 변호사는 "경찰 압수 작품에 대한 이 화백 본인의 조속한 검증과 의견을 제시하겠다"며 "이 화백의 검증을 경찰에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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