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11월부터 연극 두편 동시 상연
게오르크 뷔히너 '당통의 죽음', 안톤 체호프 '세 자매' 올린다
예술의 전당이 오는 11월 두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11월 3일~17일 CJ 토월극장에서는 게오르크 뷔히너 원작, 가보 톰파 연출의 '당통의 죽음'이 예정돼 있다.
게오르크 뷔히너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당통의 죽음'은 배우 박지일과 윤상화가 주연을 맡았다. 1인 다역을 연기하는 광대역에는 소리꾼 이자람이 참여했다.
프랑스 대혁명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당통의 죽음'은 단순히 역사극의 차원을 넘어 혁명 이후 핵심 지도자들에게 나타난 심리적 혼란을 세밀하게 그리는 작품으로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배우 14명과 실험적인 연출가 가보 톰파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8일부터 12월 1일까지 자유소극장 무대에는 안톤 체호프 원작, 문삼화 연출의 '세 자매'가 상연된다.
예술의 전당이 기획·제작하는 체호프 연극 3탄인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우미화와 김지원, 장지아 등의 배우들이 참여해 문삼화 연출가와 호흡을 맞춘다.
'세 자매'는 지방 도시에 사는 군인 유족인 세 자매와 그 가족을 무대로 등장인물들이 품는 꿈과 현실간의 충돌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체호프의 비극적 인물들을 재미있고 즐거운 '세 자매'로 재현할 계획이다.
hk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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