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대부' 스눕독(Snoop Dogg) 내한…힙합팬 '열광'

힙합의 대부 스눕독(Snoop Dogg)의 첫 내한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스눕독은 4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팍축구장에서 첫 내한 공연 '유나이트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Unite all Originals Live with Snoop Dogg)'을 열고 1만여 명의 국내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스눕독은 'Here comes the king'을 부르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The Shiznit', 'The Next Episode'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공연도중 스눕독은 국내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스눕독의 공연에 앞서 DJ 데드엔드 무브먼트(DDND MVMT)와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듀오 에어플레인 보이즈(the airplane boys)가 차례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도 게스트로 초청됐다. 투애니원은 자신들의 데뷔곡 '파이어(Fire)'로 등장, '캔 노바디(Can't Nobody), '박수쳐', '내가 제일 잘나가'를 연이어 불러 무대를 압도했다.

투애니원은 공연 막바지에 스눕독의 히트곡 중 하나인 'Drop it like it's Hot' 무대를 스눕독과 함께 꾸몄다.

스눕독은 1992년 프로듀서 닥터 드레(DR. DRE)의 솔로 데뷔 앨범 '더 크로닉(The Chronic)'에 래퍼로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눕독은 1993년 발표한 첫 번째 앨범 '도기 스타일(Doggy style)'에서 특유의 느릿느릿한 랩 스타일과 거침없는 가사로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스눕 라이언(Snoop Lion)으로 바꾸고 레게 앨범 '리인카네이티드(Reincarnated)'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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