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비스트 강병호, 독일 '에올루스 국제 관악 콩쿠르' 3위

강병호 "새로운 자극과 경험 얻어…매우 기쁘다"

강병호(금호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튜바 연주자 강병호(23)가 독일 에올루스 국제 관악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막을 내린 제20회 에올루스 국제 관악 콩쿠르에서 튜비스트 강병호가 3위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병호는 상금 1만 유로(약 1600만 원)를 받았다.

제20회 콩쿠르는 트럼펫·트롬본·튜바 세 부문으로 진행됐다. 강병호는 최종 경연에서 랄프 본 윌리엄스의 '튜바 협주곡'을 연주해 3위에 올랐다. 1위는 벤 스튐케(트럼펫·독일), 2위는 소피 브라이트(트롬본·스위스·영국)가 거머쥐었다.

강병호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 온 시간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튜바 연주자로서 트럼펫과 트롬본 연주자들과 함께 경쟁하며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강병호는 올해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 튜바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를 수상했으며, 제주국제관악콩쿠르 2위, 부산음악콩쿠르 2위, 우현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했다.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현재 하노버 국립 음악연극미디어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다.

에올루스 국제 관악 콩쿠르는 젊은 관악 연주자를 발굴하고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관악 콩쿠르다. 2006년 시작해 20년간 75개국에서 약 4600명의 연주자가 참가했으며,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색소폰·트럼펫·호른·트롬본·튜바 등 9개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바수니스트 김민주(2024년 3위)가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