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회상도·지장보살도 24년 만에 환수…보경사 '환지본처 기념전'
수덕사 근역성보관서 9월 29일 2차 전시
8월 3일~9월 13일 보경사 성보박물관 전시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보경사 성보박물관이 1999년 도난된 '보경사 영산회상도'와 '보경사 지장보살도'의 원 봉안처 복귀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 3일 개막한 '보경사 영산회상도·지장보살도 환지본처 기념전'은 9월 13일까지 경북 포항 북구 송라면 보경사 성보박물관에서 진행한다.
두 불화는 각각 보경사 팔상전과 명부전에 봉안됐던 1778년 조성 불화다. 사찰의 신앙과 역사를 함께해 온 성보는 1999년 도난으로 보경사를 떠났다.
도난 이후 소재 확인과 환수를 위한 절차가 이어졌고, 두 불화는 24년 만에 보경사로 돌아왔다. 탄원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으로 성보 환수 업무를 맡아 관계 기관 협력과 자료 조사, 환수 절차 지원을 이어왔다.
전시는 두 불화의 도난과 환수 과정, 예술적 가치, 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함께 다룬다. 환수된 불화가 원래 봉안됐던 공간으로 돌아온 경위도 소개한다.
전시 1차 일정은 9월 13일까지며 2차 전시는 9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수덕사 근역성보관에서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2026년 K-뮤지엄 지역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의 하나다.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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