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멤버들, 부산 공연 '바가지 숙박 요금'에 분노 "너무 심해…적당히 합시다"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은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일정을 마치고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리더 RM은 "이 자리를 빌려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라며 "지금 부산 숙박업소 관련해서 뉴스가 많이 나온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지민도 "마음이 안 좋다"라고 얘기했다. RM은 "이걸 길게 봐야 한다"라며 "부산이 요새 힙하고 한국의 마이애미라고 뜨고 있는데 이러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민은 "(팬들이 부산에) 오셨을 때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고, 정국도 옆에서 "고마해라"라고 부산 방언으로 얘기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민은 "물론 돈이라는 게 그럴 수 있다"라며 "근데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때 RM은 "적당히들 합시다"라면서 손가락을 올리며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2~13일 이틀간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부산 공연을 연다. 이번 부산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3주년 당일에 열리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산 소재 일부 숙박업소들이 과도한 요금 인상과 일방적 예약 취소를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평일 기준 5만~10만 원 수준이던 객실이 공연 기간에는 30만~120만 원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었다. 또한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더 비싸게 예약하도록 유도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부산시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피해 사례들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며 "지난 4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 등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숙박업소 바가지요금과 예약 취소 사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 중인 숙소에 대해서는 자진 삭제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계도하고 있다"라며 "예약 취소 피해 사례가 확인될 경우 업소에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업주 측에 대체 숙소 제공이나 보상 방안 마련 등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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