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아동문학계 노벨상' 안데르센상 아쉬운 불발…英 마이클 로젠 수상

이금이 작가(뉴스1 DB)
이금이 작가(뉴스1 DB)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동화 작가 이금이(64)의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이하 안데르센상) 수상이 불발됐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1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식에서 올해 안데르센상 글 부문 수상자로 영국 작가 마이클 로젠(Michael Rosen)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림 부문 안데르센상은 중국 작가 차이가오(Cai Gao)에게 돌아갔다.

이금이 작가는 격년제로 진행되는 안데르센상에서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 작가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 상처, 회복을 이야기해 왔다.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후속작 '소희의 방', '숨은 길 찾기' 3부작, '유진과 유진',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허구의 삶' 등 작품에서 학교와 집, 또래 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아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넓은 독자층을 형성했다.

한편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리기 위해 1956년 제정된 상이다. 2년에 한 번씩 글 작가와 그림 작가를 각각 1명씩 선정하며, 각 나라 위원회가 올린 추천 작가를 바탕으로 국제 심사위원단이 오랜 기간의 창작 활동과 문학적 성취를 함께 살펴 수상자를 결정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