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전문 평론가' 김영대,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안타까움

48세 일기로 세상 떠나

김영대 음악평론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25일 김영대 측은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영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고(故) 김영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음악 관련 글을 쓰며 평론을 시작했고, 2001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워싱턴 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지 매거진에도 음악 칼럼을 게재하며 경력을 쌓았다.

국내에 돌아온 뒤에도 'K팝'에 대해 분석하고 평론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의 국내 중계 패널로 참여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김 평론가는 지난달에도 저서 '더 송라이터스'를 발매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깊은 애도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김 평론가의 발인은 27일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