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맞춤형 공정한 저작권을 찾자"…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 개막

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
온라인 동시 중계·영문 통역 제공.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이 '2025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를 5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공정하고 투명한 저작권 이용 환경을 논의하는 자리이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동향과 쟁점을 공유한다.

기조연설은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가 '저작권 제도와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유럽연합 지식재산청의 앙투안 오베르 전문관이 '저작권 관점에서 본 생성형 AI의 발전'을 소개했다.

세션 1 '투명한 AI 생태계'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김철연 교수가 'AI 망각 기술'을, 시카고대학교 벤 자오 교수가 '적대적 도구를 통한 생성형 AI 부정적 영향 완화'를 발표한다.

이어 셀렉트스타 김세엽 대표가 'AI 데이터, 저작물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서리대학교 존 콜로모스 교수가 '미디어 출처 인증과 진본성 보장'을 다룬다.

세션 2 '공정한 저작권 생태계'에서는 라이시움 세바스티안 포스트 대표가 '검증 가능한 AI 선호체계'를 제시한다.

SBS 박재현 연구소장은 '방송 제작 과정의 AI 전환과 권리 처리 기술'을, 유럽디지털리딩랩 로랑 르 뫼르 최고기술책임자는 '저작물 내 기계가 읽을 수 있는 TDM 권리정보 표현 기술'을 소개한다. 스튜디오 메타케이 정지원 부사장은 'AI 콘텐츠 제작과 저작권'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작권 보호·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시상도 진행됐다. 문체부 장관상에는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한 김철연 교수가 선정됐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에는 인공지능 생성물 유사도 비교와 워터마킹 기술을 연구한 김현식 센터장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지식재산기구상 등도 함께 수여됐다.

문체부는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공정하고 투명한 저작권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기술을 논의하고, 국내외 동향과 쟁점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콘퍼런스의 상세 프로그램과 안내는 한국저작권위원회 및 행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장과 온라인을 연계한 운영으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발표 내용은 영문 통역으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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