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인공지능 활용방안 찾는다…8일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8일 싱가포르 국립미술관…기조연설·분과토론 진행
포럼 종료 후 KOFICE-아세안 재단 업무협약 체결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025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오는 8일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시대의 포용적 문화 생태계를 놓고 11개국 전문가가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20년 시작해 6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인·산업 관계자가 모여 인공지능과 문화의 접점을 다룬다.

기조연설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교구 교수가 '포용적 인공지능: 문화 지속 가능성을 위하여'를 주제로 발표한다.

1분과는 'AI 시대 문화 다양성의 실천'을 주제로 현장 사례를 공유한다.

한국의 컴파운드 콜렉티브 전이안, 캄보디아 AI 포럼 사무총장 사먐푸로스, 필리핀 페이퍼울프 창립자 패트릭 카브랄, 인도네시아 아라스 디자인 앤 모션 창립자 알았어 달마완이 참여한다.

2분과는 'AI 시대 창조산업의 이동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독립 AI 영화 스튜디오 AITONIA 김민정 대표, 싱가포르 라셀 예술대학 조나단 갠더 학장,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혁신·기술본부 라이언 호 총괄, 베트남 Fustic.Studio 공동 창립자 트렁바우뉘엔이 토론한다.

3분과는 'AI 시대의 문화 이해력(리터러시)'을 다루며 창작자 역량 강화와 협력 기반을 모색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종옥 교수, 브루나이 문화청소년체육부 무하마드 압도다밋 국장, 라오스 전통예술민속학센터(TAEC) 타라구자르 공동 센터장, 미얀마 지진공학자 와이 야웅이 참여한다.

마지막 4분과는 아세안 재단과 협력해 'AI와 문화유산의 미래'를 논의한다.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큐레이터 캐슬린 디지그, 아세안 재단 이사장 피티 상남, 말레이시아 ASWARA 학장 탄 아왕 베사르, 아세안 사무국 문화정보국 조나단 탄 기웅 부국장, 디지털 경제국 하라즈미 하미드 수석 담당관이 발표한다.

포럼 종료 후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아세안 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류를 지속한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문화 예술과 산업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아세안이 인공지능 시대의 포용적 문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