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나비넥타이 '휘 총무' 등장…문체부 직원들 "이런 장관 처음"
최휘영 장관 "30일 하루 문체부 가족 여러분 위해 '휘총무가 쏜다'"
취임 92일째 '커피 트럭' 2대 제공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정감사 준비에 헌신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트럭 2대를 대여, 음료를 30일 제공했다.
커피트럭에는 빨간색 나비넥타이를 맨 최 장관의 합성사진과 함께 '휘영♥MCST 92일째, 10월 30일 목요일 하루, 문체부 가족 여러분을 위해 휘총무가 쏜다'가 적혀 있었다.
오전 11시께 등장한 트럭 2대는 각종 커피를 비롯해, 레몬차, 자몽차, 케모마일, 해남고구마라떼 등의 음료수를 선사했다.
세로 배너에는 휘 총무의 어색한 웃음과 함께 "우리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분들께서 항상 저 최휘영을 아껴주시고…두루두루 보살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준비했습니다"라고 적혔다.
또 다른 배너에는 '쐈다! 쐈다! 쐈다!'라는 말풍선과 함께 "준비한 커피차로 돌격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매우 감동한 듯한 표정의 휘총무(62세, 오늘 서문)"라고도 적혀 있어서 직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5동 4층에 근무하는 A 과장은 "5분 남짓 시간이지만 무료 음료를 마시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좋은 일이나 궂은일이나 함께하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같은 건물 3층에 근무하는 B 주무관EH "공직에 있으면서 장관께서 커피트럭을 쏘는 것은 처음"이라며 "차 한잔의 의미보다 직원들을 진심으로 배려하신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다"고도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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