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꿈 이룬 임윤찬…카네기홀 실황 담은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 발매
2026년 2월 6일 발매…피아니스트들에게 도전적인 작품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 클래식스(Decca Classics)가 피아니스트 임윤찬(21)의 신보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내년 2월 6일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미국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열린 전석 매진 공연 실황을 담았다. 정식 발매에 앞서 21일 첫 번째 곡 '아리아'가 각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임윤찬이 2023년 10월 데카 클래식스와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네 번째 발매작이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작곡된 지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술적 완성도와 감정적 깊이로 인해 피아니스트들에게 도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임윤찬은 "이 곡은 한 인간의 삶을 음악으로 쓴 여정"이라며 "여덟 살 때, 글렌 굴드의 바흐 음반을 모아놓은 박스 세트에서 처음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카네기 홀 실황 앨범으로 발매하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고 전했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는 BBC 뮤직 어워즈에서 단일 앨범 최초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기악 부문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프랑스 디아파종 도르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도 받았다. 이에 대해 영국 더 가디언은 "지난 10년간 가장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피아니스트의 데뷔"라고 평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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