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등록 누적 100만 건 달성…100만번째는 미술저작물 '먼지곰탱이'

한국저작권위원회, 수수료 감면·다량 등록 할인 등 이용자 친화 개편 효과

저작권 등록 누적건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저작권 등록 누적 100만 건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100만 번째 등록은 미술저작물 '먼지곰탱이'로, 등록자는 전주동중학교 노윤지 학생이다.

저작물등록 건수는 초창기 연평균 5000건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 연평균 6만 5000건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원회는 수수료 감면과 다량 등록 할인, 사용자 친화적 등록 시스템 개선 등 다각적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밝혔다.

등록 증가의 이면에는 저작물 거래 안정성, 분쟁 대응력 확보, 창작자 권리 입증 수단 강화에 대한 업계와 시장의 요구가 반영돼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강석원 위원장은 "100만 건 저작권 등록은 우리 사회가 창작 권리를 소중히 여기고 정당하게 보호하는 성숙한 케이콘텐츠 생태계로 도약하고 있음을 뜻한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등록 조직을 정비하고 제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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