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한복 화보 6일 공개…서울·뉴욕·파리 전광판 동시 송출

문체부, 추석 맞아 '한복 입기 캠페인' 전개
성수동 장터·전통 체험·사진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

배우 박보검 ⓒ News1 DB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에는 한복을 입어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전통인 '추석빔'을 현대적으로 이어가고, 한복 입기 문화를 일상 속으로 확산하기 위해 한복 교환 장터, 지자체 마스코트, 온라인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특히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배우 박보검이 참여한 '한복 웨이브' 화보 영상을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 스크린과 함께 뉴욕 타임스퀘어, 파리, 밀라노, 도쿄 등 주요 도시 전광판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현장 프로그램인 한복 교환 장터 '21% 한복잔치'에서는 기증받은 한복을 교환하거나 리폼할 수 있으며, 저고리 만들기와 전통문양 실크스크린 체험 등 다양한 워크숍이 마련된다.

지자체 마스코트들도 한복을 입고 귀성객을 맞는다. 서울 '해치', 대전 '꿈돌이·꿈순이', 강원 '강원이·특별이', 부산 '부기', 진주 '하모', 전북 '투어몽' 등을 한복 착용 이미지로 제작해 선보인다.

서울도서관 광장과 서울공예박물관 마당에는 왕실 한복을 입은 '해치' 풍선모형이 설치돼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올해의 추석빔' 사진 공모전과 '마이 한복 데이'가 열리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활용한 릴레이 챌린지도 이어진다. 공모전 참여자에게는 아이패드 프로,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계기로 한복 입기 문화를 확산하고, 전통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추석빔 문화를 함께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