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엔비디아·이제훈·타이거JK…'2025 스타트업콘' 25일 개막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5 스타트업콘'을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콘텐츠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투자자가 모여 인공지능 융합과 투자 전략을 논의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스타트업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 주제는 '콘텐츠 X 모든 것,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다'로,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산업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스케일업, 투자 유치 등 핵심 의제를 다룬다.

행사 프로그램은 콘퍼런스·워크숍·기업상담(1대1)·투자설명회 대회 '배틀필드' 등으로 짜였다.

25일에는 '생성형 AI가 혁신하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기조 강연이 열린다. 구글 딥마인드 피터 대넨버그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엔비디아 키릿 타다가 프로덕트 리더,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26일에는 음악산업 전문가와 창작자가 무대에 오른다. 전 스포티파이 수석 이코노미스트 윌 페이지, 모빌리움 글로벌 대표 랄프 사이먼, 가수 타이거 JK가 참여해 AI 혁신과 창작자 권리 보호, 음악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배우 이제훈은 특별 대담에서 창업 경험과 초기 투자자로서의 시각을 공유한다.

국내 AI 대표 기업 업스테이지, 엔씨 AI, 리벨리온 등도 참여한다. 이들은 콘텐츠 산업 내 AI 적용 사례와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한다. 에스에이엠지 엔터테인먼트, 가수 지올 팍, MBC, 해외 투자자들은 콘텐츠 지식재산(IP) 확장, AI 기반 홍보, 투자 유치 전략을 공유한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배틀필드' 결선은 26일에 열린다. 음악기술·영상기술·빅데이터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7개 팀이 참가해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최종 3개 팀이 본상을, LG유플러스와 협력할 1개 팀이 특별상을 받는다.

또한 미국·프랑스·일본·싱가포르·베트남·중동 등 해외 투자자 및 선도기업 26개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누구나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업상담은 희망 스타트업이 투자사 정보를 확인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 정상원 콘텐츠정책국장은 "올해 스타트업콘은 AI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등 핵심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정부는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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