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2년 연속 해킹시도 '최다'…민형배 의원"보안 인력은 제자리"

최근 6년간 문체부·산하기관 해킹 시도 8만 8419건 중 13.8% 집중

2019년~2025년 8월, 해킹 공격 시도 횟수 상위 10개 기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근 6년간 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을 겨냥한 해킹 시도의 13.8%가 한국관광공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2년 연속 해킹 공격 최다 기관으로 꼽혔다.

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문체부 및 산하기관 해킹 공격 시도 현황'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산하 83개 기관에서 발생한 해킹 공격 시도는 총 8만 8419건이었다. 이 가운데 1만 2172건(13.8%)이 한국관광공사에서 발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해킹 공격 시도는 2019년 566건에서 2024년 3554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8월까지 이미 2860건이 적발됐다.

뒤를 이어 한국문화정보원(7579건), 국립중앙도서관(6626건), 한국저작권위원회(6360건), 한국언론진흥재단(3814건) 순으로 많았다.

전체 해킹 시도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2019년 3954건, 2020년 5,390건, 2021년 1만 1206건, 2022년 1만 3863건, 2023년 1만 9650건, 2024년 1만 9662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그러나 대응 인력은 제자리걸음이다. 문체부 사이버안전센터의 해킹 관리 인력은 6년째 12명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정보보안 담당자는 2020년 1명에서 2021년 3명으로 늘었다가 2025년 다시 1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민형배 의원은 "관광과 지식재산은 K-컬처의 핵심 산업임에도 여전히 사이버 위협에 취약하다"며 "정보보안은 국가 경쟁력의 토대이자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전문 인력 확충과 선제적 보안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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