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게임은 질병 아니다"…게임이용장애 코드 반대
"20세기는 영화, 21세기는 게임…문화에서 가장 의미 있는 출연"
29일 인사청문회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상혁 기자, 조소영 기자,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상혁 조소영 기자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여부를 반대하며 "게임은 문화예술이지 질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화적인 측면에서 가장 의미 있는 출연이 20세기는 영화, 21세기는 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할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 문화 비전과 충돌한다"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최 후보자는 "게임은 문화예술이지 질병이 아니다" 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게임은 질병으로 생각하면서 접근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게임은 종합예술의 한 분야이자 문화예술의 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게임 질병코드 도입 관련 문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질병표준분류(ICD)에 반영하면서 촉발되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도로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체계(KCD)에 게임이용장애를 실을지 여부를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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