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대선, 못난 사람 말고 국민 무서워하는 사람 뽑아야"

박찬욱 감독 202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찬욱 감독 202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박찬욱 감독이 6·3 대선을 앞두고 소신을 밝혔다.

5일 오후 8시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로 나섰다.

이날 넷플릭스 영화 '전,란'으로 신철 작가와 함께 각본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나서 끊임없이 일어났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며 "전쟁과 반란을 줄여서 '전,란'이라고 제목을 붙였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에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면서 '전,란' 생각을 자주 했다"라며 "큰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데 용감하고 현명한 국민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6월 3일 대선을 언급, "이제 우리, 이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그런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영화 속에서 차승원 씨가 연기했던 그 못되고 못난 선조, 그런 사람 말고 진짜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10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