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189주기 묘제 봉행…실학박물관·다산연구소

초헌관과 축문을 읊고 있는 축관의 모습
초헌관과 축문을 읊고 있는 축관의 모습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다산 정약용 선생 189주기 묘제(墓祭) 및 헌다례'가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정약용 묘소에서 봉행됐다고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이 9일 밝혔다.

다산 묘제는 조선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행사이다.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이사장 김태희)는 정약용 선생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 기일인 매년 양력 4월 7일(기일 1835년 음력 2월 22일을 양력일로 환산)에 다산 정약용을 흠모하는 시민들과 함께 모여 매년 묘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9년차를 맞이했다.

묘제는 전통적인 제례 절차에 따라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술잔과 음식을 올리는 삼헌례(三獻禮)를 올린 후, 참여자들과 함께 음복(飮福, 조상이 내리는 복을 받는다는 뜻으로, 제사 후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는 절차)했다.

이번 묘제에는 다산연구소 회원, 다산전례문화보존회 회원, 수종사 삼정다회 회원 등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다산의 학문과 위민 정신을 기렸다.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실학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