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읽는 창, 시대의 기록으로 사랑받아 온 시사잡지 [역사&오늘]
3월 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창간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23년 3월 3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창간됐다. 예일대 동창인 헨리 루스와 브리튼 해든이 창간한 이 잡지는 뉴스 보도를 넘어 심층적인 분석과 논평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이슈에 대한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세기 초 정보량 급증으로 사람들이 뉴스를 따라가기 어려워지자 헨리 루스와 브리튼 해든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독자들이 필요한 핵심 뉴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매체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단순한 뉴스 나열이 아닌, 심층적인 분석과 명확한 해설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즘을 추구했다.
타임은 독자들이 짧은 시간에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와 체계적인 편집 방식을 도입하고, 핵심 이슈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해설로 통찰력 있는 보도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이슈에 대한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체로 성장했다.
타임의 독특한 구성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의 인물'은 한 해 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는 코너였다. '타임 100'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밖에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보도를 제공했다.
하지만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타임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위기에 직면했다. 인터넷과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인쇄 매체가 위축되면서 독자 감소와 광고 수익 감소를 경험했다. 타임 역시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했지만, 디지털 환경에서의 수익 모델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타임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2020년 3월부터 격주간지로 발행주기를 변경했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강화, 독점 콘텐츠 제공, 독자 참여 확대 등을 통해 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위기를 극복하며 잡지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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