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해방 기념일…자유·독립의 소중함을 되새기다 [역사&오늘]

2월 26일, 쿠웨이트 해방을 기리는 날

쿠웨이트 해방 기념일 퍼레이드. (출처: Gunnery Sgt. Ronna M. Weyland(2011), http://www.marines.mil/unit/hqmc/PublishingImages/2011/110226M-0041W-077.jpg,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91년 2월 26일, 쿠웨이트가 이라크의 침공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쿠웨이트 국민들은 이날 자유와 독립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1990년 8월,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침공해 점령했다. 여기에는 경제적, 정치적 국제적으로 복잡한 요인들이 작용했다. 이라크는 8년간의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이라크는 막대한 부채를 안게 되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석유 생산 감축과 유가 인상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에 전쟁 중 빌린 자금도 탕감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 사이의 불화는 영토 분쟁도 한몫했다. 이라크는 페르시아만으로의 출구를 확보하기 위해 쿠웨이트의 부비안 섬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다. 여기에 이라크의 대통령 사담 후세인은 아랍 세계의 맹주가 되려는 야망을 품고 국내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라크는 미국의 이러한 태도를 오판하여 침공을 감행했다. 이라크군은 1990년 8월 2일부터 4일까지 쿠웨이트를 전격 점령하고, 쿠웨이트에 괴뢰 정부를 수립한 후 합병을 선언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라크에 대한 제재를 결의했고, 쿠웨이트 해방을 위한 다국적군을 결성했다. 1991년 1월, 다국적군은 '사막의 폭풍 작전'을 개시해 이라크군을 공격했고, 다국적군의 승리로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쿠웨이트 왕정은 복고됐다.

이라크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쿠웨이트는 큰 피해를 봤지만,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재건됐다. 쿠웨이트 해방 기념일은 쿠웨이트 국민들에게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날이며, 국제사회에는 평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날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