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간 천재적 상상력으로 미래를 그린 작가 [역사&오늘]

2월 8일, 프랑스의 소설가 쥘 베른의 출생

쥘 베른. (출처: 나다르(1878),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828년 2월 8일,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쥘 베른이 태어났다. 상상력으로 가득한 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과학 기술과 모험의 세계를 선보인 공상과학소설(SF)의 아버지다.

쥘 베른은 프랑스 낭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모험과 여행에 대한 동경심을 키웠다. 그는 '로빈슨 크루소' 같은 모험 소설을 읽으며 상상력을 키웠고, 11살에는 인도 항해를 꿈꾸며 배에 몰래 승선하기도 했다. 그는 법학을 공부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쥘 베른은 과학 기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잠수함, 비행기, 우주선 등 당시에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과학 기술을 작품 속에 등장시켜 미래 사회를 예측하기도 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화산 폭발로 지구 내부를 탐험하는 모험담인 '지구 속 여행'(1864), 노틸러스호를 타고 심해를 탐험하는 이야기인 '해저 2만리'(1870) △80일 안에 세계 일주에 도전하는 '80일간의 세계 일주'(1873), 남북전쟁 당시 열기구를 타고 탈출한 5명이 무인도에 표류하여 문명을 건설하는 이야기인 '신비의 섬'(1874) △무인도에 표류한 소년 15명의 생존기를 그린 '15소년 표류기'(1888) 등이 있다.

쥘 베른은 SF 소설의 선구자로서 H.G. 웰스, 아서 코난 도일 등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영감을 줬고, 모험과 탐험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3단 로켓으로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쥘 베른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상상력과 창의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그의 작품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고 있다. 프랑스 아미앵에는 쥘 베른이 살던 집을 개조한 쥘 베른 박물관(Maison de Jules Verne)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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