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 쉬운 우리말로 바꾸면 '경제효과 337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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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공공언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면 연간 3375억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공익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는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어려운 공공언어 개선의 ‘공익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추정한 연구결과를 8일 발표했다.

어려운 공공언어 개선의 분야별 연간 경제가치 효과는 민원 서식 1952억 원, 정책용어 753억원, 약관·계약서류 791억원 등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어려운 공공언어 때문에 발생하는 국민의 심리적 스트레스 지수도 함께 조사했다.

국민은 어려운 공공언어를 경험할 때 평균보다 높은 수준(5.4점)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스트레스 지수는 전혀 느끼지 않는 1점부터 매우 많이 느끼는 9점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공공언어 개선 정책이 일반 국민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어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6월 국어기본법이 개정돼 내년부터 ‘공공기관 등이 작성한 공문서 등’을 매년 평가할 예정"이라며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언어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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