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장' 이기석, 몬스터짐 스타파이널포 등장

프로게이머 은퇴 후 일본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귀국

이기석.(몬스터짐 스타 파이널포 중계화면) © News1

(서울=뉴스1) 온라인팀 = 스타크래프트의 전설 '쌈장' 이기석이 몬스터짐 스타파이널포 현장을 찾아 화제다.

몬스터짐은 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 e스타디움에서 스타크래프트1 대회 '몬스터짐 스타 파이널포' 대회를 개최했다.

이기석은 이날 현장을 찾아 김정민 온게임넷 해설위원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쌈장' 이기석은 한국에 프로게이머의 비전을 제시한 인물로 꼽힌다. 1998년 배틀넷 래더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며 CF에도 등장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중계 방송 중 인터뷰에 응한 이기석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기석은 프로게이머에서 은퇴한 후 일본에서 살았던 생활에 대해 "아무래도 타국이니까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왔다. 지금은 부모님을 따라서 성당을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이런 자리가 없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편하게 누운 채로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이기석을 방송에서 접한 누리꾼들은 "이기석, 쌈장 이게 얼마만이야", "이기석, 왕이 귀환하셨다", "이기석, 이제 세월이 많이 흘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