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앤새디, 새 만화서 표절 논란 '셀프 디스'

마조앤새디 블로그 © News1
마조앤새디 블로그 © News1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캐릭터 상품 표절논란을 빚었던 인기 웹툰 '마조앤새디'의 새 만화가 공개됐다. 만화에는 표절 논란을 스스로 지적하는 '셀프 디스' 내용이 포함돼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마조앤새디의 정철연 작가는 6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마조앤새디 시즌2 우당탕탕 마조패밀리' 18편이 업데이트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마조웍스는 이번 일에 모든 책임을 다하여 천천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저는 주부만화가 마조로 다시 돌아오겠다"라 알린 정 작가는 "모든 의견에 귀기울이며 작은 즐거움이나마 드릴 수 있는 작가로 거듭나겠다"고 다시 한 번 인사했다.

인텔 코리아의 페이스북에 독점 연재중인 '마조앤새디 시즌2 우당탕탕 마조패밀리'의 새로 공개된 18편에는 전집 창업을 준비중인 지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전집의 상호명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재밌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만화 속 캐릭터들은 '자영업이 만만해 보이는거냐, 앙?',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등의 대사를 말한다. 이에 다른 캐릭터가 '표절이다! 미생 대사 표절이야'라고 하자 다같이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이라고 말한다.

앞서 마조앤새디는 숄더백, 쿠키 틴케이스, 마조 요리사 노트, 먼슬리 노트 등의 캐릭터 상품이 다른 제품의 디자인을 베낀 것으로 드러나 관련 제품들을 전량 수거 및 폐기하기로 했다.

마조앤새디의 새 만화를 본 누리꾼들은 "위트 있네요. 마조앤새디의 진심을 믿고 응원합시다", "역시 셀프디스. 이래야 마조답지",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등 마조앤새디를 응원했다.

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