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역사 기억법 모색"…동북아역사재단, 국제학술회의

"일본군'위안부' 역사의 관점과 지식을 나누는 방법"
재단 대회의실 11일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관점과 지식을 나누는 방법 학술회의' 포스터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직접 피해를 겪지 않은 젊은 세대가 사회의 중심이 되는 요즘, 일본군 '위안부'라는 아픈 역사를 어떻게 바르게 전달해야 할까를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잘못된 정보가 쉽게 퍼지는 디지털 세상에서 역사의 진실을 지켜내기 위한 뜻깊은 토론의 장이 열린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기념해 11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일본군'위안부' 역사의 관점과 지식을 나누는 방법: 디지털 지도라는 창, 상하이·난징의 위안소, 역사교육'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 기술과 구체적인 역사적 장소, 그리고 교육이라는 세 가지 틀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눈을 넓힌다.

먼저 1부에서는 여기저기 흩어진 기록과 인물, 사건을 하나로 엮는 지식 그래프 기술로 입체적인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피해자들의 삶과 역사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안을 고민한다. 2부에서는 상하이와 난징이라는 실제 공간에서 위안소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그간 놓쳤던 여성·민족·신분 문제의 복합적인 비극을 재조명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에 맞서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과거의 폭력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깨닫고 평화를 이끄는 주인공으로 자라나도록 돕는 역사 수업 방식을 제안한다.

재단 관계자는 "피해자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도 역사의 본질이 왜곡되거나 흐려지지 않도록 세계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