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 MOU…공동전시 추진한다

인적교류·교육활동 운영 다양한 교류 모색
유홍준 관장 "K-컬처 지평 확장하는 계기"

양해각서 체결 사진. (좌측부터)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이소영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장.(국중박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과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이 문화·예술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3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동 전시·연구·출판 프로젝트 추진, 작품 및 관련 자료의 대여 및 교류, 학예적 전문성 및 박물관 실무에 대한 교류, 인적 교류, 공공 프로그램 및 교육 활동 운영 등 분야에서 협업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은 북미 지역에서 아시아 문화유산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대표 기관 중 하나로, 독립된 한국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은 고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과 도자 컬렉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회화·공예·민속 유물 등 1000여 점의 한국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최초의 한국계 관장으로 취임한 이소영 관장은 하버드박물관 수석 큐레이터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최초의 한국실 큐레이터를 지낸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시 자매도시 50주년을 기념해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참석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은 북미 전역에 확산하고 있는 케이-컬처의 지평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역사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미 지역 거점기관 가운데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아시아박물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