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자치교구 '전주중앙성당', 국가문화유산 됐다

1956년 건립…"기둥 없는 넓은 예배 공간"

전주 중앙성당 정면 모습.(국가유산청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인 전주 중앙성당이 국가 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서노송동에 위치한 '전주 중앙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주 중앙성당'은 1956년 건립된 성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이다. 주교좌성당은 교구의 중심이 되는 성당으로 주교가 직접 관할하며 미사도 집전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주 중앙성당은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부에 기둥을 두지 않고 지붕 상부에 독특한 목조 트러스를 활용해 넓은 예배 공간을 확보한 점이 다른 성당 건축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전주 중앙성당'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벽돌 쌓기 기법인 '종탑 상부 조적 기법', 구조적 한계를 기술적으로 극복한 '지붕 목조 트러스', 건립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원형 창호 및 출입문', 희소성이 있는 성당 내부 중앙 복도 바닥의 '인조석물갈기 바닥 마감'까지 보존 가치가 큰 4개 요소를 필수보존요소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소유자의 동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전주 중앙성당'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와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