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파리장서의 사상과 현재적 의미' 학술 세미나 개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26일 오후 2시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관장 임헌영)이 26일 오후 2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학술 세미나 '파리장서의 사상과 현재적 의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공개된 곽종석 친필 원본 '파리장서'의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다. 3월 '이달을 빛낸 문학인'으로 선정된 곽종석과 김창숙의 사상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일제강점기 유학자들의 독립운동 사상을 살펴보는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김시업 전 실학박물관 관장이 강연을 맡으며, 이어 곽진 상지대 명예교수가 면우 곽종석의 학문 세계를 그의 독서 이력을 통해 분석한다.
또한 임경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파리장서'의 구체적인 작성 경위와 문학관 소장본이 지닌 유일본으로서의 가치를 발표한다. 이번 논의는 위정척사에서 개화 계몽으로 나아간 유학 사상의 변화를 통해 한국 문학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대미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장식한다. '파리장서' 운동의 주역인 김창숙, 김규식, 고예진의 후손들이 직접 나서 원문을 낭독한다. 과거 김창숙은 서명본을 들고 상해로 건너가 김규식에게 이를 우송했으며, 김규식은 파리평화회의에서 이를 바탕으로 독립을 역설했다. 137인 서명자 중 한 명인 고예진의 후손과 성균관대 학생이 낭독을 이어가며 과거의 독립 정신을 현재의 울림으로 되살린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이달을 빛낸 문학인' 사업을 지속한다. 매달 역사적 문학인을 선정해 관련 행사를 열고 대중이 한국 문학을 더 쉽게 향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 명단은 매달 25일 전후 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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